30년의 상담경력을 바탕으로 개인의 심리분석적 접근을 통한
근원적인 문제 해결과 더불어 인격의 성장을 돕습니다.
'희노애락'의 '노(怒)',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감정 중의 하나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서로 다른 생각과 특색을 가지고 모여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기를 표현하고 서로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분노' 반응입니다.
분노를 표현할 수 있을 때,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조심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노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과 다르다는 나 자신의 표현이고,
나를 지키고자 하는 생존전략인 것입니다.
그래서 적절하게 '화낼 줄 아는' 것도 정신의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분노조절장애는 이 분노를 적절할 때 표현하지 못하고,
쌓인 분노가 왜곡되고 투사되어서,
상황에 맞지 않게 예민하고 과장되게 분노가 폭발하는 증상입니다.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화가 자주 나고
때로는 폭언이나 폭력, 공격적 행동을 보이고,
과도하게 상대방을 비난하고,
복수심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건강한 분노감정이 아니고
당사자와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분노조절장애는 개인내부의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노감정을 계속 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 사람 안의 어떤 생각과 감정과 그가 하고 있는 행동,
즉, 현재 그 사람 내부의 심리적인 요인입니다.
성장과정에서,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기 어려웠거나,
억울함을 자주 느꼈거나 참아야만 하는 일이 많았다면,
그 표현되지 못했던 감정들은 그 사람의 내부에서 해소되지 못하고 증폭되어,
외부의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고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남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고,
남들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남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분노하고 응징하고 싶은 충동이 올라옵니다.
과하게 분노감정이 일어나는 심리적인 방어기제는 '투사(projection)'입니다.
즉,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거기에 나의 억울했던 과거의 경험과 감정을 씌워서(투사)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지 않게 과하게 분노가 올라오고,
그 감정에 사로잡혀서 반응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고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장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경험들이 쌓이게 되면 분노조절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의 심리상담내 마음 속에서 분노를 일으키는 이 '투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분노조절장애의 심리상담입니다.
나의 일상생활 속에서 분노가 일어나는 구체적인 상황들을 검토해보고,
그 상황이 나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그 때 나에게는 어떤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는지,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는 어떤 것인지,
나의 과거 경험과는 어떻게 연관되는지,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현방식과 행동은 어떤 것인지,
에 관하여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