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상담경력을 바탕으로 개인의 심리분석적 접근을 통한
근원적인 문제 해결과 더불어 인격의 성장을 돕습니다.
공황장애는 대표적 불안증상입니다.
공황장애의 주된 특징은 '숨쉬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숨쉬기 힘들다'는 증상이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을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고, 또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길도 알려줍니다.
숨쉬기가 답답하고, 가슴 통증을 느끼고, 죽을 것 같은 공포심, 과호흡, 땀이 나고 어지러움, 불안, 초조 등이 공황장애의 증상입니다.
'숨쉬는 것과 관련된' 이 신체적인 증상들은 사실은 그 사람의 삶 자체가 지금 '숨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몸이 그대로 알려주는 것입니다.
극한 스트레스 상태에 도달해 있거나,
지금의 생활이 자기 자신과 너무 멀어져 있거나,
쫓기거나 긴장상태가 일정기간 이상 지속되어 심신이 버티기 어려운 한계에 처해있을 때,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죽을 것 같아~~'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바로 공황증상인 것입니다.
공황증상이 생기면 그 사람은 비로소 자신이 살던 방식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볼 수밖에 없을 터이니,
사실은 공황장애는 그 사람을 거기에서 구출해내려는 무의식의 신호가 몸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의 영혼(무의식)은 우리에게 개입합니다.
공황증상은 나를 깨우쳐주고, 나를 가두고 있는 심리적 불안으로부터 나를 벗어나게 해주려는 '고마운 증상'인 것입니다.
그래서 공황장애가 나타났을 때,
우리는 그 증상만을 주목해서 보지 말고,
그 증상이 발생하게 된 의미를 알아차리고,
나의 현재의 삶을 점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치유되는 길입니다.
공황장애의 심리상담
공황증상은 신체의 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공황증상이 나타났을 때 공포심에 병원 검사를 반복하여도, 검사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올 뿐입니다.
그런데도 공황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느끼게 되는 공포심은 '패닉(panic)'에 가깝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은 그 사람이 그동안 붙들고 있던 의식의 통제력을 무너뜨리고 무장해제와 같은 효과를 가져 옵니다.
이것이 그 사람에게는 변화가 시작되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공황증상을 겪게 되면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마음을 조금씩 비우고, 목표도 줄이고, 그동안 돌아보지 않던 것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몸이 크게 아프면 우리가 많은 것들을 내려놓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그 사람은 스스로 조금씩 치유가 되는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이 되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공황증상의 원인이 된 내적 불안을 스스로 자각 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 불안의 강도가 그 사람의 의식 전체를 지배할 만큼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의 심리상담은 그 사람 안에 내재하는 이 심리적 불안을 치료하는 작업입니다.
공황장애는 다른 심리적인 문제들에 비하여 비교적 그 원인이 분명하고 치료도 빨리 일어나는 편입니다.
공황증상 자체는 몇 회기의 심리상담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근본적인 심리적 불안의 치료에는 물론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공황증상을 계기로 하여 내 삶을 지배해왔던 심리적 불안을 인식하고,
그 불안을 줄여가면서 일상의 생활을 자유롭고 건강하게 해나가는 새로운 방식을 알게 된다면,
그 사람의 삶은 공황증상을 경험하기 전보다 더 건강해지고 충실해질 것입니다.
